내돈내산 필수 육아용품에 이어서 오늘 공유할 내용은
직접 아기를 키워보면서 굳이 필요 없었던 육아용품 입니다..
육아용품은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있으면 엄마의 시간을 벌어주고 편하지만
저는 집에 짐이 많아지는 것을 싫어하고 미니멀하게 살고 싶어해서
굳이 사지 않았던 육아 용품과 필요할거 같아서 샀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역류방지쿠션
살지 말지, 또 어떤 제품을 살까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제품입니다.
신생아는 조금만 상체를 기울여도 바로 먹은 것을 토하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역류방지쿠션에 눕혀 놓습니다.
하지만 역방쿠에 눕혀 놓더라도 토하는 경우도 있고
또 오래 사용하면 아기 척추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사지 않았습니다.
분유를 주고 10~15분 정도 등을 두드려 주면서 트림시키면 되고
약 70일부터는 아기가 역류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이후부터는
굳이 필요 없고, 지금 돌이켜 봐도 크게 필요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2. 스와들업
스와들업은 아기의 모로반사를 잡아주어 아기가 놀라지 않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아기가 속싸개에 있는 것보다 더 편하다고 해서 2개 사고 하나는 선물 받았는데
생각보다 아기가 꿈틀거리면서 잘 못자고 불편해해서 울었습니다.
저는 45일 전까진 속싸개를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머미쿨쿨만 해줬는데 잘 잤습니다.
스와들업은 잘 맞는 아기들도 있으니 하나만 사서 써본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3. 손싸개
신생아는 자기 몸을 마음대로 가누지 못해 손톱으로 얼굴을 긁는
경우가 있어 손싸개를 해주는데 저는 손을 감쌀 수 있는
소매의 배냇저고리를 사서 따로 사지 않았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교육을 받은 내용 중 아기에게 손싸개를
오래 해주면 뇌 발달에 좋지 않아 평소 손톱을 잘 잘라주고
손싸개는 웬만하면 해주지 말라고 합니다.
4. 탕온도계
우리 아기가 덜 예민해서 그런 건지, 원래 아기들은 물을 좋아하는 건지
뜨끈한 물, 따뜻한 물 어디에 들어가도 울지 않고 좋아합니다.
해달 탕온도계가 유명해서 샀었는데 결론적으론 두 번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몇번 탕온도계로 물 온도 감만 잡으시면 그 이후 필요가 없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따뜻하면 아기가 울지 않고 잘 있기 때문에 안사도 될 것 같습니다.
5. 기저귀 크림
기저귀 크림은 발진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용도로 사용합니다.
우리 아기는 병원에서 기저귀 발진이 생겨 비판텐을 발랐고
산후조리원에서는 겨드랑이 부분이 짓물러서 속싸개를 할때 팔만 빼줬습니다.
조리원에서 쁘리마쥬 기저귀 크림으로 겨드랑이, 서혜부, 항문쪽에
발라줬는데 목욕을 시켜도 하얀 크림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후 집으로 돌아와 아기를 키울 때는 대변을 볼 때 마다
물로 씻겨서 잘 말려주니 발진도 안 생기고
겨드랑이도 낮에 속싸개를 풀고 통풍이 잘되게 해주니 짓무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관리를 잘 해주니 기저귀 크림이 필요 없었습니다.
6. 향균지퍼백(아기용)
아기용품을 파는 사이트에서는 향균지퍼백도 따로 팔고 있습니다.
사이즈도 여러 종류가 있어 종류별로 다 사야 할 것만 같습니다.
가격은 일반 지퍼백보다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는 향균지퍼백을 따로 구입하지 않았고
육아용품을 사면서 받은 사은품과 체험팩에 있는 것으로만 사용했는데
그걸로도 충분히 사용했고, 일반 지퍼백을 사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7. 배냇가운
아기가 입는 옷들 중 배냇저고리, 배냇슈트, 바디슈트, 배냇가운, 우주복, 내복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기 옷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중 신생아때는 배냇저고리/ 배냇슈트를 입히고
조금크면 바디슈트를 입히거나 내복을 입힙니다.
배냇저고리, 배냇슈트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배냇가운은 따로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실내 우주복보다는 내복을 추천드립니다.
실내 우주복은 다리까지 똑딱이 단추로 일일이 잠가야 하는데
내복은 바지를 스윽 입히기만 하면 돼서 기저귀 갈 때 수월합니다.
이외에도 건티슈와 구강티슈를 사놓고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고,
모유수유를 할 줄 알고 수유패드와 모유저장팩을 미리 많이 샀었는데
모유가 잘 안나와서 분유수유를 하는 바람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수유패드와 모유저장팩은 조금만 사서 조리원 들어가시고
조리원에서 본인의 모유량을 보며 추가로 사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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