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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는 엄마의 육아이야기

생후 3개월 아기 발달과 엄마의 역할 / 먹고 놀고 자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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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기는 엄마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와 웃음에 반응하기도 하며 이제 소통이 된다고 느끼는 시기입니다.

이전까지는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제가 웃어도 무표정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먼저 엄마를 보고 웃어주네요.

3개월 우리 아이의 먹고, 놀고, 자는 패턴과 발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또 이 시기 부모님들이 어떻게 해주면 좋은지 육아팁도 공유해보겠습니다.

 

 

1. 아기의 먹고 놀고 자는 패턴


1) 수면시간

3개월 아이는 약 16시간을 자는데 밤에 11시간 낮에 5~6시간을 잡니다. 낮잠은 3번에 걸쳐서 잡니다.

저의 경우엔 매번 먹고 노는 시간이 조금씩 달랐지만 크게는 아래에 적힌 패턴으로 생활했습니다. 

 

2) 먹고, 놀고, 자는 패턴


08:00(분유) – 놀기 - 09:30(낮잠) - 11:30(기상)
11:30(분유) – 놀기 - 13:30(낮잠) - 15:30(기상)
15:30(분유) – 놀기 - 17:00(낮잠) - 18:30(기상)

저녁 6시 30분부터 다시 놀다가 목욕을 하고 저녁 8시되기전 분유를 먹고 밤잠을 잤습니다.

9시 30분쯤 늦게 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시기는 아이가 통잠을 잘 때도 있고 못 잘 때도 있었습니다.

4개월이 가까워질 무렵 밤중 수유를 서서히 끊었습니다. 


 2. 생후 3개월 아기의 발달 정리


1) 목을 가눌 수 있게 됩니다.

생후 3개월이 된 아이들은 양 팔꿈치로 지탱하면서 머리를 좀 더 많이 들어 올릴 수도 있고 주위를 살필 수도 있습니다.
목을 지탱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목욕할 때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2)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아기가 머리를 가눌 수 있게 되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다리를 옆으로 돌려
엎드리려는 시도를 계속합니다. 발달이 빠른 아이의 경우 100일 전에 스스로 뒤집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뿡이는(태명) 뒤집으려는 시도는 많이 했었으나 처음 스스로 뒤집기에 성공한 것은 생후 122일째였습니다. 그전까진 누워있을때 옆으로 밀어주면서 엎드리는 연습을 시켜주었습니다.               

3) 서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세우거나 겨드랑이를 잡아주면 다리에 힘을 주면서 꽤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신기하고 아기도 웃으면서 좋아하기에 여러 번 서도록 해줬는데 엎드려야 할 시기에 이런 연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서 있기보단 엎드려서 등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모빌에 손을 뻗기 시작합니다.

모빌을 집중하면서 보더니 이제는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아기를 아기 체육관에 눕혀놨는데 83일째 되는 날 스스로 손을 뻗어 잡으려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3개월 차에 접어들더니 아기 체육관에 달린 모빌을 잘 잡고 또 바스락거리며 만지기도 했습니다. 40분 정도 집중하며 모빌을 만지고 놀아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5) 잡기 놀이에 관심을 가집니다.

2개월이 넘은 아이에게 딸랑이 장난감을 쥐여줬는데 관심이 없었습니다.
흔들지도 않고 잡다가 놓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3개월이 되니 먼저 잡으려고도 하고 잡고 오랫동안 흔들며 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엎드려 있으면 잡을 수 있는 위치에 딸랑이 장난감 세트를 놓아주었습니다.

6) 손을 입에 넣기 시작합니다.

쪽쪽이가 없으면 손을 입에 넣기 시작하고, 치발기를 주면 입게 갖다 대기 시작합니다.
뭐든지 입에 넣을 수 있으므로 삼키는 물건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주변만 잘 치워주면 위험한 상황은 없습니다.

7) 침이 많아집니다.

점점 침을 흘리다가 옷까지 젖을 정도로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 시기 턱받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턱받이, 손수건 다 사용해보니 손수건이 편했습니다.

8) 옹알이가 많아지므로 호응을 잘 해줘야 합니다.

웃음도 많고 찡그리기도 하며 감정이 풍부해지면서 옹알이도 많이 합니다.
뭘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해서 저는 아이가 옹알이하면 열심히 호응해줍니다.
그럼 웃으면서 더 신나게 옹알이합니다. 아기의 눈을 마주보면서 노래를 많이 불러줬습니다.

 




어느 시기이든 아이를 자주 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아이가 말을 못해 울음으로 불편함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기가 울면 무엇이 불편한지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의 울음을 오래 방치하면 애착 형성에도 좋지 않고 대뇌의 발달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울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엄마에게서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많이 보듬어주고 표현하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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