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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는 엄마의 육아이야기

5개월 아기 발달 총정리, 엄마의 역할, 놀아주기 배밀이 이앓이 악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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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이 된 아기를 보면

언제 이렇게 많이 컸나 싶습니다

요즘 아기가 저나 남편을 웃으면서 쳐다 볼 때

집안일을 하거나 밥을 먹는다고

뒤로 등을 져버리면 빵 터져서 우는데

저희 애만 이런 건지 다른 애들도 이러는지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어느덧 5개월이 된 아기의 발달과정과

그 과정에서 엄마가 해주면 좋을 육아 팁,

장난감없이 놀아주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글을 보시고 나는 이렇게 놀아준다 하는 방법

같이 공유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생후 5개월 아기 발달 정리

 

1) 배꼽까지 상체를 들어 올립니다.

위에 달린 모빌을 보려고 팔을 곧게 지탱하여

상체를 배꼽까지 들어 올리고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아기는 눕거나 엎드리기만 하기 때문에

등 근육이 골고루 발달 될 수 있게

아기를 엎드려 놓은 다음 고개는 밑으로 숙이고

허리는 위로 향하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는 글을 봤는데

아기는 기본적으로 머리를 들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스트레칭은 실제로 하기 힘들고 강제로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하니 자연스럽게 두시면 좋습니다.

 

2) 배밀이/ 엉덩이를 위로 올림

아기는 뒤집기-되집기-배밀이 순서로 움직이는데

뒤집고 되집기만 하다가 이제는 엉덩이를 들어올려

무릎이나 발로 밀어 배밀이를 하면서 뒤로 갑니다.

 

아기가 배밀이를 할 때는 잘 지켜봐야 합니다.

엉덩이를 위로 올리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얼굴이 바닥에 파묻히기도 해서

푹신한 이불이나 매트 위에서 하는 것은 피하시고

꼭 옆에서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또 얼굴이 땅에 닿으니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작고 딱딱한 물건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3) 손을 뻗어 물건을 잡습니다.

눈 앞에 있는 물건을 손을 뻗어 잡는 행위를 합니다.

물건을 잡으면 다시 자기 몸 가까이 가져와서 놉니다.

저는 아기 앞에 딸랑이, 헝겁책, 치발기등을 놓아두고

아기가 원하는 물건을 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쭉 뻗는 행동을 하고, 본인의 좋아하는 물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저의 놀이 방법입니다.

 

4) 이앓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유독 많이 찡찡거리고 울고 짜증을 냅니다.

특히 저녁에 이유 없이 그러면 이앓이일 확률이 큽니다.

 

또 분유를 주면 어느 정도 먹다가

젖꼭지를 어금니 쪽으로 돌려 질겅질겅 씹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구강티슈로 아기 입에

넣어서 살살 문질러 주었는데

어금니 쪽은 치발기가 다 안들어 가서 그런지

제 손을 넣어서 질겅질겅 씹네요

혹시나 엄마가 뺄 까봐 두 손으로 자기 입에 가져가서

안 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꾹꾹 세게 무는걸

보니 아프고 간지러운거 같아 안쓰럽네요     .

 

지금은 일회용 구강티슈를 냉장고에 보관해 시원하게 하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잇몸을 살살 문질러주고 있습니다.

일시적이라도 아기의 욕구를 해소시키고 편하게 해줍니다.

 

5) 엄마를 찾기 시작합니다.

눈앞에 엄마가 없으면 어디 갔는지 두리번거리고

보고 눈이 마주치면 웃습니다.

예전에는 아기 체육관에서 40분동안 혼자 잘 놀았는데

이제는 눈앞에 안 보이면 얼마 안 가서 우네요.

엄마를 확실히 알아보고 좋아하니

아기에게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며 밝게 웃어주세요.

아기도 너무 행복해 한답니다.

 

6)  책을 스스로 넘기려고 합니다.

4개월 차엔 큰 입체 그림만 집중해서 봤는데

5개월이 되니 다른 책을 보여줘도 집중을 합니다.

그리고 책에 손을 뻗어 책장을 넘기려고 합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기가 책장을 넘기려고 하면

넘길 수 있도록 두고 조금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7) 헝겊책에 관심이 생깁니다.

예전엔 제가 아기 손에 헝겊책을 쥐어줬다면

이제는 본인이 스스로 잡아서 갖고 놉니다.

아기 스스로 탐구 하고 놀 수 있도록

잠시 혼자 내버려둡니다.

 

8) 거울이나 창문을 빤히 쳐다봅니다.

거울이나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빤히 바라봅니다.

아기를 안아서 창문 근처로 가면

더 가까이 가려고 몸을 기울입니다.

이때 창문이나 거울로 가서 얼굴을 보며

아기 눈, , 입 등을 말해주고

여러 표정을 보여주며 설명도 해주면 좋습니다.

대신 우는 표정은 짓지 않았습니다.

 

9) 소리를 세게 지릅니다.

예전에는 그냥 칭얼거리거나 울었다면

이제는 울면서 목에 힘을 힘껏 주어 소리를 냅니다.

맘에 안 들면 그냥 울면 될 건데 온몸에 힘을 주고

악쓰고 또 악쓰다가 우엑거리기도 합니다.

어디서 듣거나 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내는지

정말 궁금하고 신기합니다.

이럴땐 아기가 뭔가 불편한지 보고 안아서 달래줬습니다.

 

2. 생후 5개월 아기와 노는 방법들 

 

 1) 엄마 손가락 잡고 일어나기

누운 상태에서 제 손을 잡고 제가 조금만 당겨주면

상체에 힘을 주어 몸을 일으켜 앉고 앉은 다음에는

제 손을 앞으로 민 다음 밑으로 누르는 반동을 이용해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납니다.

이 놀이를 정말 좋아해서 아기가 울 때  눕힌 다음

일으켜 주는 놀이를 하면 바로 울음을 그칩니다.

이 부분은 아기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아직 다리에 힘이 없는 아기들은 앉기 까지만 하시길 바랍니다.

  

2) 물의 촉감 느끼기

목욕을 할 때 손으로 첨벙첨벙 거리며 물의 촉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수돗물을 틀어놓고 물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아기 손을 잡고 수돗물에 손을 대려고 하면

처음엔 손을 빼려고 하지만

무서워서 울거나 하는 게 아니라 처음이라 낯선 것이니

가끔씩 물소리와 물의 촉감을 느끼게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베란다에 화분을 놓았는데 물 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작은 볼에 물을 받아 아기 손에 묻혀 물을 주기도 합니다.

 

3) 물건 잡고 내려 놓는 놀이

아기를 눕혀 놓고 딸랑이나 치발기 등

두 가지 물건을 보여주어 선택해서 잡게 해줍니다.

그리고 놀다가 새로운 물건을 보여주어

기존에 갖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고

새 물건을 잡을 수 있게 기다리며 놀아 줍니다.

새로운 것을 잡으려면 기존에 갖고 있던 물건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놀이 입니다.

 


 

육아 선배님들께 어느 시기부터 좀 편해지는지 여쭤보면

언제나 지금이 가장 편할때라고 합니다.

앞으로 계속 힘들다고 하네요.

신생아 시절을 제외하면

정말 어리면 어릴수록 편한것 같기도 합니다.

체력 열심히 길러 힘내서 육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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